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신입사원 류스케를 와인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즈쿠 일행은, 킨자키 유타카의 와인 컬렉션이 있는 나가노의 별장으로 향한다.
프랑스 건물을 이축한 별장 건물에서, 관리인인 무라코시 아저씨를 만나고,
유타카의 와인 컬렉션을 보여달라고 부탁하나 거절당한다.
같이 점심식사를 하는데,
미야비가 선물로 가져간 Fronsac의 와인, 오 카를르(Haut-Carles)를 음미한다.
취한(척 하는) 관리인이 취중에 열쇠를 건네주고, 시즈쿠 일행은 와인 컬렉션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로마네 콩티, 르 팽(우안), 샤토 몽로즈(좌안), 그리고
시즈쿠의 생일에 구입한 1982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를 만난다. 병 목에 매단 노트와 함께.
"시즈쿠와 이 와인을 마실 날을 기다리며"
아버지의 소원을 못 들어드렸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는 카브를 나서는데,
자지 않고 와인을 즐기던 관리인과 마주치며,
DRC의 에세조가 시즈쿠가 어릴 적 카브에 몰래 내려가 훔쳐 마시고 싶었던 와인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에세조와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와인을 찾고는,
이게 신입사원 류스케의 와인에 대한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전철역.
관리인 아저씨는 "카브에 사람을 들여보낸 게 이번에 세 번째군요"라는 실수와 같은 말을 남긴다.
...
고급 식료품점 '르 마르셰'에서 와인 시음회 준비를 하는데,
여기에는 에세조와 비슷한 뉘앙스를 풍겼던 와인이 시간에 맞춰 도착해 있다.
식료품점 오픈 후,
시즈쿠가 와인 디캔팅을 하자 류스케는 황홀한 꽃밭에 던져지고,
그렇게 시즈쿠는 와인의 세계에 빠진다.
시즈쿠 일행들은,
시로씨가 운영하는 와인숍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식료품점에서 팔았던 와인은 바로,
뱅상 지라르댕(Vincent Girardin)의 에세조 그랑크뤼 2001년 산이었다.
네고시앙인 지라르댕이 DRC에서 포도를 구입해 만든 그 와인.
...
와인사업부 사무실.
와인셀러를 구입한 류스케를 쵸스케가 혼내던 중,
그의 셀러에서 발견한 생 미카엘 에팡(St. Michael-EPPAN)의 알토 아디제 쇼비뇽 을 발견하고,
류스케를 칭찬한다.
한편, 사무실 회계경리 담당인 카와마타씨는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딸의 상견례 자리에 뽀이약 샤토 피숑 랑그빌(Pichon Longueville)의 라랑드(LALANDE)를 선물로 가져가지만,
프랑스 남자 아버지는 아상블라주(블렌딩)한 와인은 마시지 않겠다고 한다.
대신 미셸 그로의 클로 데 레아(Clos Des Reas)를 마시자고 제안하는데,
분위기가 험악해지며 자리는 파토가 나버린다.
...
프랑스 남자 아버지인 프랑스 셰프를 결혼 설득하기 위해,
타이요 와인사업부 사무실에서 쵸스케는 프랑스 셰프가 마셔보지 않은 와인인
캘리포니아 와인인 '바치오 디비노 Bacio Divino' (카쇼 75%, 산지오베제 25%)를 선보인다.
...
그러나 프랑스 아들은,
우안 메를로 100%인 페트뤼스와 르 팽, 론의 시라 100%로 만든 와인들만 아버지가 마신다며,
바치오 디비노로는 안될 것 같다고 말한다.
시즈쿠는, 프랑스 셰프는 일본인 혼혈로서 셰프계에서 무시를 당했을지라도,
그는 오히려 일본을 사랑하는 게 아닐까 짐작한다.
그리고 프랑스 아들이 근무하는 식당에서,
천지인 메뉴를 발견하고, 같이 있던 손님이 천지인 글자를 어느 와인에선가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래 바로 이거다.
...
프랑스 셰프 아버지가 근무하는 큰 레스토랑.
시즈쿠는 셰프 아버지를 불러 와인을 권하는데,
이 와인은 프랑스 와인이며, 샤르도네 100%의 순수한 와인이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이 와인을 마시고 '반 고흐'의 '꽃이 핀 아몬드 나무'를 떠올린다.
이 와인, 일본인 나카타 코지와 한국인 부인 재화씨가 함께 만드는
'메종 루 뒤몽'
이 한 병으로 결혼 얘기는 잘 될 것 같다.
...
타이요 와인사업부에 전해진,
시즈쿠의 회사 선배이자 와인 마니아인 '카즈오 선배'의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이 전해지고,
그가 남긴 '푸피유 Poupille'를 와인바에서 카즈오 선배와 함께 마신다.
...
공항.
로랑의 입국을 반기는 잇세.
곧바로 시음이 셋팅된 장소로 가서, 그녀는 10잔의 와인 중 이질적인 2잔을 완벽히 골라내고.
로랑은 그 중 '로베르 아르누Robert Arnoux, 로마네 생 비방 2002'을 최고의 와인이라 한다.
...
그리고, 제3의 사도에 대한 표현을 듣기 위해,
시즈쿠의 대저택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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