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영어공부 유튜브 추천 #1
안녕하세요. 임슐랭씨 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막 7살이 되었는데, 그동안 유튜브로 꾸준히 영어 노출을 시켰습니다.
평소 지론이,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노출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무리해서 영어 유치원을 보내느니 차라리 유튜브로 재미있는 영어 콘텐츠를 보여주자는 생각이었지요.
그리고 그 결과, 이제는 웬만한 일상 대화는 영어로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라 그런지 자연스럽게 영어식 표현을 익히고, 또래 원어민 아이들의 느낌으로 발음하는 것을 볼 때면
개인적으로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가 즐겨보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몇 가지 추천해볼까 합니다.
1. Wolfoo
Wolfoo는 저희 아이가 가장 재밌게 보는 콘텐츠인데요.
감각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른이 봐도 꽤 재밌습니다.
특히, Wolfoo 가족이 그려내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에티켓을 배울 수도 있지요.
다만 좀 아쉬운 건, 그림체나 프로그램 구성에서 느껴지듯, 영국의 유명 콘텐츠인 'Peppa Pig'와 유사하다는 점 입니다.
실제로 Peppa Pig 제작사에서 올해 초에 Wolfoo 제작사를 고소했다는 뉴스도 나오기는 했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Peppa Pig는 좀 지루하고 내용도 정적이며 영어대사 분량도 많다고 느껴지는 반면,
Wolfoo는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으면서 영어대사도 적당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임슐랭씨의 아이들 영어공부 유튜브 One-pick은 Wolfoo!
2. PJ Masks
저녁이 되면 파자마 입고 가면을 쓴 3명의 영웅이 악당을 물리친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영웅물인 PJ Masks는 아이들의 영어습득에도 매우 좋은 영상입니다.
Catboy, Owlette, Gekko 3명의 영웅이 도시를 지킨다는 컨셉인데,
마치 예전 우주방위군 후레쉬맨이나 독수리 오형제와 같은 느낌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영상이기 때문에 재미는 말할 것도 없고,
인지능력이 급격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권선징악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이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반복되는 영어 문장이 많아 영어학습에도 매우 좋지요.
특히, 영어권 콘텐츠이기 때문에 대사표현이 원어민에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Robocar Poli Series (Poli / Amber / Roy)
더 말해 뭐할까요. 뽀로로와 함께 국내 아동 애니메이션계를 평정한 로보카 폴리!
대부분의 부모들이 한국어 버전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실텐데, 사실 로보카 폴리는 영어버전이 매우 훌륭합니다.
우선, 영어대사가 매우 깔끔하게 잘 제작되어 아이들이 영어습득하기에 딱 좋은 표현들이 우수수 쏟아지고,
성우들의 발음도 매우 정확하고 잘 들립니다.
게다가 콘텐츠 자체가 안전, 조심, 위급상황시 대처방법 등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영어학습을 시키면서 동시에 생활교육까지 가능하지요.
폴리 시리즈(폴리, 앰버, 로이)는 무조건 영어로.강추합니다!
4. Octonauts
전국의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옥토넛! 당연히 빠질 수 없겠죠?
그런데, 대부분 부모들이 한글버전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실텐데,
사실 영어버전으로 보여주면 더 빠져듭니다.
옥토넛에서 나오는 영어가 영국식이다보니,
영국영어 특유의 묘하고 고급진 느낌을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기 좋지요.
특히 Captain Barnacles가 "Let's Do This!" 라고 할 때는,
정말 비장한 느낌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사실 옥토넛 영어버전은 영어가 다소 빠르고, 영국식 표현이 많아
처음에는 아이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조금만 익숙해지면 금세 빠져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영국영어로 보는 옥토넛.
영국 앞바다 밑에서 실재할 것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영국영어로 보여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5. Cocomelon
노래 따라부르면서 영어배우는 싱 얼롱(Sing-along) 채널 중에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Cocomelon입니다.
미국 프로그램인 만큼, 5~6세 미국 아이가 보는 수준의 영어노래로 이뤄져 있고,
어느 가정에서든 쉽게 접하게 되는 상황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대부분이지요.
특히, 막내인 JJ를 중심으로, 아빠-엄마-형-누나-JJ의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면서,
따로 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가족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화사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5~6세 아이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노래 템포가 적당해서,
싱얼롱 영어학습으로는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6. Pororo
기승전뽀로로네요.^^
영어학습 측면에서도 매우 훌륭한데,
영어버전 성우분들의 발음이 미국, 영국 등 원어민의 느낌이 아닌, 한국계 미국인이 발음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 단어, 한 단어 또박또박 읽어주는 발음이라 영어학습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아이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다들 아시듯,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든 에피소드가 많아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빠져들듯 보는 뽀로로.
이제부터 뽀로로는 영어로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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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는데도 엄빠와 술술 영어로 대화하는 저희 아이를 보면서,
다른 부모님들도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음번에는,
실제 미국 아이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