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블로거들 사이에서 한번 휩쓸고 간 에그슬럿(Eggslut)을 다녀왔다.
에그슬럿은 2011년 미국 LA 푸드트럭에서 시작해서 대박난 에그샌드위치 브랜드로,
특히 푸드트럭에서 아침 떼우기를 좋아하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햄벅 하면 아무래도 미국이다보니, LA출신 신상 햄버거집을 상상만해도
가슴이 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특히 미국에서 유명한 미식 브랜드는 귀신같이 잘 찾아서 갖고 오는 SPC그룹이
쉑쉑에 이어 선택한 브랜드가 바로 이 에그 슬럿이다.
(SPC의 다음 pick은 자연스럽게 인앤아웃버거가 아닐까)
이미 서울 코엑스에 1호점이 있었는데 거리가 멀어 갈 기회가 없다가
안그래도 요새 난리통인 더현대서울에 이번에 2호점이 생겼다는 소식에
마실 겸 다녀왔다.
이 집의 시그너쳐 버거는 '페어팩스(Fairfax)'다.
빵, 에그스크램블, 체다치즈, 캐러멀라이즈드어니언 4가지의 단순한 조합인데
미식에서 Simple is the best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안 시킬 수 없지.
하도 다른 블로거들이 이집 브루잉 커피가 맛있다 하여,
커피까지 같이 주문.
자 이제 시식평.
"지극히 평범하고 예상가능한 에그스크램블 버거"
기대감을 갖고 한입 베어물었으나,
약간 짭짤한 에그스크램블에 SPC 특유의 빵냄새가 전부.
마치 LA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치게 되는 푸드트럭 느낌의 음식이다.
가볍게 먹기 좋지만 인상적이지 않다.
푸드트럭의 낭만도,LA의 경쾌한 아침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인앤아웃부터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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