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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_Taste12

서울 영등포, 원조호수삼계탕 평가 안녕하세요. 임슐랭씨입니다. 오늘은 22년 7월에 방문한, 서울 영등포에 있는 원조호수삼계탕을 평가해볼까 합니다. 수요미식회 삼계탕 3대 맛집 중 하나로 소개되었다는 이 집은 일반적인 삼계탕이 아닌, 들깨를 넉넉히 넣고 끓여낸, 들깨삼계탕 으로 유명합니다. 메뉴도 들깨삼계탕 단 하나만 있지요. 우선 믿음이 갑니다. 일요일 오후, 갑자기 삼계탕이 땡겨 지인이 추천해준 원조호수삼계탕으로 부푼 가슴을 안고 향해 봅니다. 어이쿠, 거의 다 도착해서 보니, 그냥 잘되는 동네 삼계탕집이 아니고 (주)삼계탕집 이네요. 장사가 얼마나 잘되는지, 별채에 1관, 2관, 3관에 그 주변 건물 1층을 다 매장으로 쓰고 있군요. 아우라만 놓고 보면 정말 맛집 of 맛집 맞습니다. 한 30분 정도 대기 후 식당으로 입장! , 여.. 2022. 9. 5.
강원도 속초, 남경막국수 평가 안녕하세요. 임슐랭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속초에 있는 남경막국수입니다. 강원도(특히 속초) 맛집 하면 대부분, 물회, 대게, 아바이순대, 감자빵, 만석닭강정(!!!!!!!!!) 등을 주로 찾게 되죠. 물론 강원도 또한 막국수로 유명하긴 합니다만, 주로 춘천식 비빔막국수나, 삼교리식 동치미막국수를 주로 먹습니다. 그.러.나. 전국기준 1티어 들깨 막국수 최강맛집인 이 집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마치 일본 동경 츠키지 수산시장에 놀러가 스시를 먹지 않는 것과 같다... 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 4개 밖에 직영점을 내지 않는 똥고집 자존심이 가득한 저의 최애 들깨 막국수 집인 남경막국수. 오늘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보겠습니다. , 남경막국수는 원래 잠실이 본점입니다. 여기 사장.. 2022. 8. 3.
강원도 인제, 옛날원대막국수 평가 안녕하세요. 임슐랭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인제 '옛날원대막국수'를 평가해보겠습니다. 이곳은 자동차 레이싱으로 유명한 인제 스피디움 근처에 있는 막국수집으로, 가게 입구에 수북이 걸려있는 유명인들의 싸인만 봐도 '아, 여기 맛집이구나' 하게 되는 곳입니다. 아마 주말 식사시간이면 대기인원이 많은가보군요. 대기자 명단이 가게 입구에 걸려있으니까요. 그러나, 평일 오후 2시쯤 방문했을 때는 대기없이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면서 벽에 걸려있는 싸인을 유심히 보니, 레이싱으로 유명한 연예인들 싸인이 많네요. 물론 인제 스피디움이 가까이 있어서겠죠. , 테이블에 앉아 막국수 곱배기, 수육, 감자전을 시켜봅니다. 한번 맛을 보겠습니다. 우선 양념막국수. 막국수집은 막국수가 생명이죠.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2022. 8. 3.
제주, 올래국수 평가 제주 고기국수의 표본, 올래국수. 앗차, 사실 올래국수가 고기국수의 표본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지인 맛집을 포함한 제주 내 Top 10 고기국수 맛집을 메타분석 해보면, '제주 고기국수' 는 다음과 같은 4요소가 필수인 것 같다. 1. 비계가 튼실한 돼지고기 2. 대파 3. 참깨 4. 당근 그러나, 고기국수에는 절대로 참깨와 당근은 넣으면 안된다고 생각. (네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왜냐, 고기국수는 고기 때문에, 그리고 고기육수 때문에 먹는다. 그러니까 '고.기.'국수 아니겠는가. 그러니 하는 말이다. 참깨의 고소함과 당근 특유의 쌔한 맛은 고기 본연의 향미를 100% 즐길 수 없게 한다. 특히 당근. 당근! 올래국수는 당근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아.. 2022. 7. 5.
제주, 카페 자드부팡 평가 '자Jas 드De 부팡Bauffan' 이라고 하는, 기억하기가 너무나 힘든 이름을 가진 이곳. 카페 자드부팡. 자.. 자드... 자드부...팡, 자드부팡, 자드부팡 한 열번 되뇌어도 잘 외워지지 않는 이 카페. 그러나 한번 가보면 순식간에 각인되는 풍경과 인테리어, 그리고 커피의 맛. 이 경험을 공유해볼까 한다. , 스누피가든에서의 중노동을 마치고, 주변에 갈만한 카페가 있나 찾아보다 괴랄한 이름의 카페를 하나 발견하여 직행. 그런데, 운전하여 카페로 진입하는 길이 예사롭지 않다. 마치 싱가폴에서의 나이트사파리를 경험하는 것 마냥 5분여의 시간 동안 울창하고도 울창한 나무사이를 자동차로 헤집고 들어가야 한다. 노면마저도 울퉁불퉁하여, 꿀렁꿀렁~하며 생각치 못한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하는 듯 하다. 아마, .. 2022. 7. 5.
제주, 돈사돈 본점 평가 제주 근고기의 원조 중 원조, 돈사돈 되시겠다. 지금이야 돼지고기 서울 3대장인 금돼지식당, 몽탄, 남영돈이 있지만 예전만 해도 제대로된 돼지고기 하면 무조건 제주 돈사돈이었지. 여튼, 사실 제주에 와서 연정식당, 숙성도, 솔지식당 같은 흑돼지 찐맛집을 가고 싶었으나 기나긴 대기 크리와 아이들의 배고픔을 급하게 달래느라 돈사돈에 방문. 그러나, 돈사돈.... 이제는 놓아줄까 해. 고기 퀄리티는 명불허전, 두께도 두툼하고 육색 또한 매우 좋고, 또 직접 구워주니 편하긴 하지만, 첫째, 연탄불이 문제. 연탄은 연소될 때 특유의 묵직한 냄새가 많이 나는데, 그러다보니 고기를 굽는 동안 이미 연탄냄새 때문에 코가 마비될 지경. 그래서, 정작 고기의 육향을 즐기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려면 숯을 쓰든가 아.. 2022. 7. 5.